미국 스포츠 의류시장을 4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나이키(Nike)이다.
이 나이키 브랜드의 탄생은 우연과 필연의 절묘한 조화라고 볼 수 있다.
나이키의 전신은 블루 리본 스포츠(Blue Ribbon Sports)이다.
이 촌스러운 이름의 브랜드는 필 나이트(Phil Knight)라는 사람이 1964년 일본을 여행하는 도중에 Onitsuka Tiger(아식스의 전신이다)라는 스포츠 운동화 만드는 회사에 방문해 임기응변으로 자기가 블루 리본 스포츠의 대리인이라고 속여 미국내 Onitsuka Tiger의 판매권을 따낸 것에서 출발한다. (한마디로 나이키는 ‘사기’에서 출발했다고 보면 된다)
이후 1966년 블루 리본 스포츠는 자신의 첫 매장을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개설했고
이후 1971년에 Onitsuka Tiger와의 관계를 청산한 필 나이트는 직접 신발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그 유명한 나이키의 로고인 ‘Swoosh’를 디자인 했다.
필 나이트의 첫 신발은 풋볼 슈즈로 이름을 ‘나이키’라고 지었고 1971년 여름에 출시했다.
이 신발이 당시에 큰 인기를 끌어 필 나이트는 나이키 신발의 라인업을 계속 발표했다.
나이키란 이름은 그리스 승리의 여신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후 1978년에 필 나이트는 촌스러운 이름의 블루 리본 스포츠를 나이키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나이키는 미국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승승장구를 했으며 1980년에는 전체 마켓쉐어의 50%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나이키는 TV 광고를 하지 않았고 단지 신발에 그려진 나이키의 로고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흔히 입소문을 ‘word of mouth’라고 하는데 나이키의 경우에는 ‘word of foot’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