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루치아노최의 노동탄압을 고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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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2-07 19:37 | 조회수 | 7,231 |
내용 | 우리는 성수동에 위치한 고급여성의류를 만드는 노동자들입니다. 이른바‘부띠끄 브랜드’라 불리는 고가의 여성부인복을 생산하고 있지요. 우리는 한 공장에서 일하며, 명백히 사용자와 사용종속관계에 있는‘노동자’들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우리에게 개인사업자등록과 소사장계약을 강요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입사시키지 않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이는 근로기준법에 정해진 월차, 연차, 각종 연장수당, 퇴직금, 4대 보험(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으로 인한 비용 등을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노동력을 더욱 착취하기 위한 사악한 방편입니다. 이에 우리가 노동조합을 만들어 단체협상을 체결함으로써 이같은 부조리를 고치려고 하자, 루치아노최 최윤만 사장은‘소사장은 교섭대상이 아니다’라며, 고용안정을 쟁취하고자 하는 우리의 요구를 완전히 묵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노동3권으로 보장되어 있는 우리의 정당한 투쟁에 대해 영업방해 가처분과 손배가압류, 형사고발 등의 탄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조를 탈퇴하면 일은 하게 해주겠다며 협박과 회유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아야 할 노동부마저 적극적인 조치를 회피한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한 불법적인 도급생산, 용역깡패를 동원한 폭력적 탄압, 노조 파괴를 위한 정리해고......루치아노최의 최윤만 사장은 ‘우리를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는 너무나도 소박한 요구에 대해 위와 같은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우리는 안정된 환경에서 좀 더 좋은 옷을 만드는 노동자로서 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한 우리의 투쟁을 지지해 주시고 3사의 비인간적인 작태들을 비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투쟁상황은 계속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서울의류업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