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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랜드 그룹, 수수료 거품 없는 서구형 백화점 나온다
작성일 10-01-11 09:14 조회수 9,085
내용

이랜드 그룹, 수수료 거품 없는 서구형 백화점 나온다
- 직매입형태, 기존 아울렛 중 1곳을 백화점 전환 상반기 중 오픈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6일 기존 백화점과 전혀 다른 백화점을 추진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운영방식에서 가격까지 기존 백화점과는 전혀 다른 백화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선진 백화점의 강점을 접목해 백화점 수준의 쇼핑환경과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의 중가형 백화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가형 백화점 1호점은 기존 아울렛 가운데 1곳을 백화점으로 전환해 상반기 내 오픈할 예정이다. 중가 백화점의 특성을 감안해 도심보다는 부도심에 위치한 아울렛을 우선 고려하고 있지만, 백화점 진출 의 상징성 차원에서 도심형 아울렛을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9개의 아울렛 점포 중 점포 규모와 백화점으로 상권 전개가 가능한 아울렛을 백화점으로 전환하는 등 신규 출점을 포함해 연내 10개의 백화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직 매입 방식으로 기존 수수료 방식 대신 백화점 이 상품 구입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해 유통단계가 줄고 수수료 거품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백화점과 달리 메이시, 제이시페니, 막스앤스펜서 등 유통산업이 발달한 미국과 유럽지역의 백화점은 직매입방식이다. 또 세계적인 브랜드를 직소싱, 컨셉트화 해서 고객의 쇼핑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것.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의 장점을 벤치마킹한 방식으로, 이를 위해 그 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접촉 중에 있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독자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오띄꾸띠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백화점 수준에 맞는 소재와 디자인을 고급화한 PB상품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랜드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부 브랜드를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중가 백화점 진출로 그 동안 고가와 저가로 양분된 국내 유통시장이 더욱 다양해지고 고객도 선택 폭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랜드 백화점만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차별 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 처 : 한국섬유신문 / '1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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