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르까프, 글로벌에 눈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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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9-25 14:26 | 조회수 | 2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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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 존 갈리아노, 크리스토퍼 베일리 등 영국 출신 디자이너들의 유명세는 '브리티시 룩'으로 불리며 오늘날 세계 패션을 주도권을 형성하고 있다. 파리, 밀라노, 뉴욕과 더불어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런던.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세계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곳은 트렌드세터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다. 이른바 패션의 메카 이곳 런던에 국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가 입성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맞추고 있어 화제다. 르까프는 지난 S/S 시즌, 라디쉬메 디자인하우스의 '아조이사우(AJOY SAHU)'와 아스브리의 '닉 세이무어(Nic Seymour Seymour)' 등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신발 디자이너와 손잡고, 르까프 런던(LECAF LONDON) 라인을 출시해 기존 스포츠 브랜드와 차별화를 선언했었다. 당시 제품들은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정신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패션을 접목시켰다.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을 거부하며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런 코디를 고집하는 '런던족'이 탄생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르까프 런던은 지난 2006년 영국 런던 현지에 UK디자인사무소를 열면서 시작됐다. 전문 디자이너 4명이 상주해 세계 패션 1번지의 트렌드를 즉각 파악해 곧바로 제품에 적용시키는 시스템으로 브랜드 파워를 축적하고, 2007년에는 중국 대련시 매캐러백화점에 처음으로 직영점을 신설하면서 세계시장공략에 나섰다. 성공적인 중국진출에 이어 인터내셔널 디자인 컨설던트 '라디쉬메', '아스브리'와 손잡고 르까프 런던 라인을 런칭했다. 급기야는 런던에 위치한 '테라플라나' 입점까지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라디쉬메의 주요 클라이언트에는 프라다, DKNY, Paul & Joe, 겐조, 미우미우, 프리미아타, 리플레이, 하이텍, 헬뭇 랭, 클락스, 마이클 코어스, 질 센더, 캐서린 햄넷 등이 있다. 디자이너 아조이사우는 "르까프는 세계적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런던에서도 고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까프 런던은 유니크한 아름다움, 감각적인 느낌, 저자극성 재질, 세련된 소시 감수성, 환경친화적인 설계 등의 인간의 오감을 5가지 디자인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르까프는 앞으로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주력할 계획으로 이미 성공적 진출을 마친 중국·런던에 이어 '르까프 도쿄', '르까프 뉴욕' 등의 라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양의 '감성 경계선'을 넘나들며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패션의 본고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텍스타일 라이프 200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