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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원 남성복 1500억 ‘질주’
작성일 11-10-27 15:05 조회수 44,878
내용                

「지이크」 「지이크파렌하이트」 「반하트옴므」…

               
                                                                       

       
「지이크」 「지이크파렌하이트」에 이어 3번째 남성복 「반하트옴므」를 이번 F/W시즌 런칭한 신원(대표 박성철)이 남성복 강자로 떠올랐다. 런칭 15년차인 「지이크」가 남성 캐릭터 마켓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다 세컨드 브랜드로 출범한 「지이크파렌하이트」는 4년 만에 600억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남성 밸류 마켓을 리딩한다.

여기에 남성복 시장의 최대 화두인 컨템포러리 조닝에 이탈리안 스타일의 모던 클래식 「반하트옴므」까지 세팅했다. 「지이크」와 「지이크파렌하이트」가 올해 각각 700억원, 650억원으로, 총 1350억원을 예상한다. 「반하트옴므」는 현재 3개점(현대 무역, 신세계 영등포, 롯데 잠실)을 오픈했고, 연말까지 7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출은 150억원이 전망돼 남성복으로만 1500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베스띠벨리」 「씨」 「비키」 등 여성복으로 성장한 신원의 내수 부문에 남성복이 4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F/W시즌 런칭한 「반하트옴므」와 여성복 「이사베이드파리」를 제외하고, 매출을 비교해 보면 신원의 내수 부문 3300여억원 가운데 남성복이 40%인 1350억원이다. 게다가 지난 2009년 12월 중국에 직진출한 「지이크파렌하이트」를 신호탄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라 여성 부문 매출을 추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수 부문 총매출서 남성복 40% 차지

이 정도 매출이면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대기업 3사를 제외하고는 남성복 부문 최고 매출로 업계 4위다. 신원 남성복 매출 다음 순위는 「지오지아」 「올젠」을 전개하는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으로 1200억원을 올리고 있다. 남성복을 기반으로 성장한 미도(「폴스튜어트」 등)와 원풍물산(「킨록앤더슨」 등)도 1000억원이 넘지 못한 것을 미뤄볼 때,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이 회사가 이처럼 남성복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데에는 6배수를 기본으로 하는 생산 시스템에 있다.

개성과 중국공장을 통해 퀄리티 높은 수트를 낮은 단가에 뽑아내면서 타 브랜드 대비 효율성이 상당히 높다. 또 소재와 부자재 등을 통합소싱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현재 개성공장에서 생산하는 남성복은 브랜드별 10~15%선이다. 앞으로 여건만 되면 개성공장 생산 비중은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풍부한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에 밸류 마켓에서는 감히 따라올 브랜드가 없다. 백화점 시장에서도 「지이크」만큼 유동적으로 물량을 돌리는 브랜드가 전무해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된다.
또 경쟁 기업이던 톰보이가 부도나면서 「코모도」와 「코모도스퀘어」 소비자들도 상당수 흡수하는 기회를 맞았다. 특히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코모도스퀘어」의 매출이 앞섰던 점포들에 과감한 물량지원과 프로모션을 펼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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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배수 생산 기본, 개성공장 물량 확대

신원의 남성복 3개 브랜드는 각 사업부 체제로 움직인다. 「지이크」와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연계된 브랜드라도 사업부별로 매출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나눠먹기’ 식 매출을 최소화했다. 따라서 「지이크파렌하이트」가 런칭할 때, 「지이크」가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은 확실히 비껴갔다.

오히려 이들의 성공사례를 보고 남성복 마켓에 ‘브랜드 이원화’ 붐이 일었다. 앞으로의 관건은 3개 브랜드의 상품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이냐에 있다. 물론 각 브랜드의 가격대와 소비층이 다르다 해도 자칫하면 「지이크」 업버전, 다운버전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이크」는 이번 시즌 올드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캐주얼 아이템의 믹스 매치 스타일을 강화한다. 또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콜래보레이션, 해외서 바잉한 아이템 등을 보강해 보다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매장 내에 ‘아뜰리에(가칭)’라는 편집숍 형태의 라인을 만들어 그동안 「지이크」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 ‘아뜰리에’는 ‘빈티지 엘레강스’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지이크」, 신진과 콜래보 ‘아뜰리에’ 선봬



상품에서도 변화가 많다. 올 상반기 캐주얼류가 매출을 견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F/W시즌 보다 과감하게 캐주얼 아이템을 출시한다. 수트는 전체의 20%밖에 되지 않는다. 앞으로 ‘아뜰리에’를 30%로 비중 있게 가져갈 계획으로 매장의 인테리어와 집기를 바꿔나가고 있다. ‘아뜰리에’는 신도림 디큐브시티백화점에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롯데 잠실점 등 리뉴얼하는 점포 위주로 확대하고 있다.

「지이크파렌하이트」는 다각화된 상품을 정리한다. 스포츠 라인은 없애고, 기존의 서울컬렉션에 참여하면서 내놨던 ‘컬렉션 라인’은 ‘옴므 라인’으로 흡수했다. 따라서 메인 상품을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번 겨울 시즌 코트를 4만장이나 준비했을 정도로 잘되는 아이템에는 물량도 과감하게 투입하기로 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수트의 디자인과 컬러를 다양하게 하고, 새로운 어번 캐주얼 착장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 런칭한 「반하트옴므」는 올봄 서울컬렉션 무대에 출품했던 아이템을 판매한다. 또 로로피아나 170’S 비스포크 라인 등으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이끈다. 내년 S/S시즌부터는 최근 스타일 디렉터로 5년간 계약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거장 리노 이엘루치의 제품을 선보인다.


                                                                       

       

「반하트옴므」 伊•佛•中 글로벌 동시 공략

리노는 이탈리아에서 남성 클래식 편집매장 ‘알바자’를 40여년간 고집스럽게 운영하고 있으며 파워 블로거인 스콧 스먼의 사토리얼리스트의 단골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리노가 기획한 라인은 ‘반하트옴므 디 알바자’로서 전체의 10% 정도를 선보인다. 전량 이탈리아 생산품으로 차별화해 브랜드의 이미지 상품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반하트옴므」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프랑스에도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향후 파리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등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프로젝트를 짜놨다. 내년에 중국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인 가운데 스타일 디렉터인 리노 이엘루치도 「반하트옴므」의 글로벌화에 힘을 보태게 된다.

지난 2009년 「지이크파렌하이트」가 중국 항저우의 다샤백화점에 진출한 이후 신원은 전사적으로 브랜드의 글로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중국 내 유명 백화점에 속속 입점하면서 올해 10개점까지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이크」도 내년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신원의 글로벌화에도 남성복 브랜드들이 앞서 포문을 열어 놓은 상태라 앞으로 이 기업의 발전에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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