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일대에 제조공장 차려놓고 인터넷 및 국내시장 불법유통
국내에 공장을 갖추고 루이뷔통등 명품 정품시가만 1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짝퉁 전문 제조업자가 적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짝퉁제조업자는 불법제조는 물론 인터넷과 국내 시장에 불법유통시킨 혐의로 현장에서 입건조치됐다. 짝퉁 유통규모가 단일사건으로 100억원에 달한것은 국내최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박풍언)내 ‘지적재산권보호센터’와 지재권보호 유관기관인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5월2일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짝퉁 제조공장을 차리고 명품브랜드 상표와 로고를 무단 도용해 위조상품을 불법대량 제조한 ‘짝퉁’ 전문제조업체를 적발했다. 이번 적발은 오랜 조사를 거쳐 위조품을 제조·보관중인 공장을 급습해 드러났다.
의류산업협회와 세관 합동단속을 통해 발각된 짝퉁공장은 고가의 명품브랜드를 대량 제조하는 각종 금형과 공구 등이 갖춰져있는 등 최근 짝퉁생산이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이 공장에서는 각종 명품브랜드의 원단과 부자재는 물론 제조가 완료돼 유통 목적으로 보관중이던 위조상품 3200여점도 적발됐다.
현재 국내 섬유·패션업계는 지재권보호 노력과 검·경찰 등 사법기관의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구 무분별한 ‘짝퉁’유통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있다.
의산협 ‘지적재산권보호센터’는 2004년 3월 센터 출범이후 제일모직 BEAN POLE 등 190여개 국내·외 브랜드로부터 상표단속권을 위임받아 검·경, 관세청 등 수사기관과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센터가 기록한 단속실적은 상표위조업자 324명 입건과 불법위조상품 112만여점(정품시가 800억 상당)을 압수하는 등 섬유·패션업계 지재권보호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 출 처 : 한국섬유신문 / '07. 05. 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