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S 캐주얼 트렌드
- “개더·러플 준 ‘루즈&슬림 스타일’ 유행할 듯”

경량소재 확대 속 자연친화 표현 두드러져

09년 SS 캐주얼 스타일은 지금의 유행이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가슴장식이나 포켓까지 곳곳에 개더와 러플의 영향을 받고, 다소 박시한 스타일, 또는 웨이스트벨트로 조여 루즈한 가운데 슬림함을 연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한 경량의 소재에 주목되며 자연적인 느낌이 가미된 의류가 강세로 나타났다.

 해외 쇼윈도 디스플레이 의류 분석
해외의 주력상품인 쇼윈도 디스플레이 의류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자켓은 블루종, 트렌치, 턱시도, 사파리, 리버시블, 기모노 스타일에 스트링과 주름잡힌 포켓, 끈으로 여민 벨트의 디테일이 보여지며 소재로는 새틴, 린넨의 가벼운 소재가 유행할 것으로 보여졌다. 또한 스웨터의 유행경향은 폴로스타일과 소매가 살짝 주름잡힌 스타일, 캐미솔, 튜닉스타일에 롤업소매와 웨이스트 벨트가 강세였고 그라데이션과 도트, 플라워 패턴이 많았다. 니트류는 후드탑 스타일과 슬럽져지, 패브릭 믹스, A라인, 볼륨슬리브 스타일이 보여진 가운데 키 디테일로 숄더 패치, 러플, 라운드 포켓이 있고 깅엄체크와 스트라이프, 볼드한 패턴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소재면에서는 투톤 효과, 멜란지나 린넨, 린넨과 트위드의 혼합, 볼드트위드를 들었으며 스티지와 미니멀한 패턴을 제안했다.

테마별 분석
이를 바탕으로 4개의 테마를 나눴다.

▲Eco-tech : 유기적인것과 인공적인것의 조화를 다룬 테마
자연친화적 요소와 기능적이고 모던한 요소의 적절한 조화를 제안. 친환경, 유기농 패브릭이 필수소재가 되었고 동양적이며 모던한 실루엣으로 미래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컬러는 도브그레이, 퓨어화이트, 페일베이지로 모던함에 센슈얼한 감각을 더한다. 

▲Romantic shift : 자연적요소를 이용해 태양빛을 표현한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테마
가볍고, 유연하며 자유로운 느낌의 비치는 소재(실크, 오간자, 쉬폰)와 같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소재에 비딩과 크로쉐, 코사지로 장식성을 더하여 엘레강스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All that Tribal : 모든 문화적 요소와 자연적 요소를 연결해 하나를 이루는 테마
와일드한 프린트와 컨트라스트되는 컬러로 강렬하게 전개되며 전통복장의 변형(샤리, 주야브, 도티)이 시즌을 대표하는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컬러는 모래, earth, 커피, 나무 등에 비비드한 컬러와 대비를 이룬다. 

▲Joyful kitsch : 레트로와 모던이 컬러풀하게 조화를 이루는 테마
자극적이고 기발한 요소들을 조합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광, 발광성코팅의 신세틱 원단이 드리핑, 스플래쉬, 에어브러쉬 효과가 원색의 조화로 전개된다. 70년대 영감의 짧아진 기장의 핫팬츠, 미니스커트의 소개와 자유로운 레이어링, 사파리룩이 대표적이다.
비비드한 원색컬러, 네온컬러가 독립적인 컬러로 적용되기도하고 대비색과의 강렬한 콤비네이션으로 제안된다.
<자료제공 : 한국의류산업협회>
 
- 출 처 : 한국섬유신문 / '08.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