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산 거점에서 마케팅 거점으로…

K-스타일 선보일 무대로 낙점

 □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 최병오)에서 운영하는 K-Fashion 쇼룸 르돔(LEDOME)은 지난 8월 21일(금), 베트남 호치민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LOTTE Legend Hotel Saigon)’에서 ‘K-스타일 의류 생산 기획ㆍ마케팅 베트남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섬유패션 관련 인사와 바이어, 프레스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의 K-스타일 패션의류를 체험하고 의류제조 및 패션산업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번 설명회에는 전순옥 국회의원,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 호치민 지부 응우옌 티 투엣 마이 대표,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 한동희 회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치민 사무소 박준호 소장, 한국의류산업협회 산업진흥팀 김왕시 팀장을 비롯하여 현지 섬유패션 바이어 및 업체 관계자, 프레스 등이 참석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 전순옥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의를 다지고 섬유패션 산업에서 서로의 우수한 역량을 공유하며 더욱 발전된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하자”며 양국의 굳건한 경제 유대관계를 희망하였다. 이에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 호치민 지부 응우옌 티 투엣 마이 대표도 “한국이 가진 섬유패션산업에서의 성공 경험과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받아들여 양국이 호혜적인 산업 파트너 관계를 이루길 바란다”며 화답했다.

 □ 베트남은 전체 인구 약 9,300만명 중 24세 이하 인구가 4,300만명(46.5%)인 젊은 나라로, 청년층 인구가 산업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꾸준히 높은 GDP 상승률을 유지하며 고성장 단계에 진입한 국가임을 증명하고 있다. 다수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급제품 구매 수요가 확산되고, 고성장에 따른 중산층 확대로 소비자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은 의류 생산 거점을 넘어 패션의류의 마케팅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어 한국의 우수한 K-스타일 패션의류를 선보일 중요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 설명회에서 한국의류산업협회는 K-Fashion 쇼룸 르돔(LEDOME)의 설립 취지와 마케팅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 고급 의류제조기술로 탄생한 K-스타일 제품의 베트남 시장 성공 가능성을 진단하였다. 또한 협회에서 베트남 시장을 겨냥하여 직접 기획ㆍ제작한 베트남 시장 맞춤형 패션의류 50여점을 전시하여 현지 바이어 및 프레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한국의류산업협회는 K-Fashion 쇼룸 르돔(LEDOME) 입점 패션업체에서 디자인하고 국내 소재업체에서 공급한 고기능성 소재로 국내 패션소공인이 생산하는 ‘베트남 맞춤형 후드자켓’을 기획ㆍ제작하였다. 이번 ‘베트남 맞춤형 후드자켓’은 전량 국내 패션소공인을 통해 생산한다는 점에서 국내 의류제조업 일감 창출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주목받고 있다.

 ○ ‘베트남 맞춤형 후드자켓’은 강우량이 많은 베트남 기후와 오토바이가 주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는 베트남 교통사정을 고려하여, 방수 및 발수, 방풍력이 뛰어난 고급소재 및 디자인을 적용하여 제작되었다. 또한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의 소비욕구를 파악하여 피부 노출을 최대한 막으면서도 독창적인 패션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 이번 설명회에서 르돔(LEDOME)은 제작된 후드자켓 시제품을 베트남 현지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섬유패션업계 전문가들의 반응을 조사하고 개선사항을 점검하였다. 뿐만 아니라, 르돔(LEDOME) 입점 패션업체 28개사의 컬렉션 제품 100여점도 함께 전시하여 한국 K-스타일의 우수성을 알리며 현지 패션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설명회에 참석한 베트남 현지 패션업체 담당자 및 바이어, 프레스 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한국의류산업협회와 르돔에 큰 관심을 갖고 설명회에 참여하였다. 또한 전시된 ‘베트남 맞춤형 후드자켓’ 및 르돔(LEDOME) 입점 패션업체 제품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많은 참석자가 한국 K-스타일 패션의류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베트남 패션몰 바이어는 “베트남에서도 한류 열풍이 뜨거워 K-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베트남 중산층 이상 젊은 소비계층에 K-스타일 패션의류가 각광받을 것”을 예상하는 등 르돔(LEDOME)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 앞으로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이번 베트남 현지 설명회에서 얻은 반응을 조사ㆍ분석하여 ‘베트남 맞춤형 후드자켓’ 시제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의 소비수준 및 소비패턴, 성향을 파악하여 향후 현지 수주활동 전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이번 기획 패션의류 제작 및 마케팅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국내 고부가 의류제조 기술과 독창적인 K-스타일 디자인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ㆍ외 마케팅을 전개하여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의 의류제조 기술력을 선보이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