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산자부 지원 ‘섬유산업기술력향상사업’ 일환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있는 국내 섬유업체들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보이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방 김운렴)의 경우 올해 산업자원부 지원 ‘섬유산업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12월 9일 섬유센타 17층 대회의실에서 국내의류업계의 효율적인 중국시장 공략 및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對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중국인 체형조사 사업’의 추진결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의산협은 삼성패션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중국 현지 체류조사를 통해 1400여명의 중국여성을 대상으로 체형치 및 의복착용 의식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관련자료 분석을 토대로 복종별 의류 원형패턴과 시제품제작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국 여성들의 지역별•연령별 의복착용의식 및 체형치 조사자료의 분석결과 발표와 복종별 의류패턴 및 시제품 등이 전시되며, ‘중국여성의 신체사이즈 및 체형연구’(삼성패션연구소 이유순 수석), ‘연구자료에 의한 패턴 원형개발 제안’(숙명여대 손희순 교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의류패턴 개발제안’(업계 자문위원)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기업들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소비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물론 향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계의 전략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기업들은 중국인의 소비 의식구조 및 소비형태, 신체의 상이 등에 대한 이해와 인식부족으로 한국에서 사용되는 의류치수로 상품을 생산 수출해 온 결과 중국내수시장 진입에 곤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소비 및 신체적 특성면에서 연령적•지리적으로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중국 소비자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고객차별화 제품개발로 효율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동 사업에 관련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세미나 개최 후에도 이번 행사에 전시된 의류 패턴 및 시제품 등을 사무국내에 전시•개방함은 물론, 관련자료를 홈페이지(www.kaia.or.kr)에 지속 게재하여 업계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패션신문 / 200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