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對중국 수출위해 조사결과 발표

국내섬유업계의 효율적인 중국시장 공략 및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9일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는 올해 산업자원부 지원 ‘섬유산업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對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중국인 체형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결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서 의산협은 그동안 삼성패션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중국 현지 체류조사를 통해 1,400여명의 중국여성을 대상으로 중국 여성들의 지역별•연령별 의복착용의식 및 체형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이날 세미나에서 조사분석결과 설명과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한 의류패턴 및 시제품 등을 전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여성의 신체사이즈 및 체형연구’(삼성패션연구소 이유순 수석), ‘연구자료에 의한 패턴 원형개발 제안’(숙명여대 손희순 교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의류패턴 개발제안’(업계 자문위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물론 향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국내기업들이 부족했던 중국인의 소비 의식 및 소비형태, 체형치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 조사를 통해 업계에 제공함은 물론 업체가 실제 제품개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 최적화 제언 및 연구 자료에 의한 패턴 원형•시제품 개발 제언 등으로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의산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중국 여성 체형조사 뿐아니라 남성, 청소년, 유아동 등에 대한 제형조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의산협은 이번 세미나 자료 및 개최실황 동영상을 협회 홈페이지(www.kaia.or.kr)에 게재해 업계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세미나 시 배포한 요약자료 외에 동 사업 결과물인 ‘중국 의류제품 사이즈 최적화전략(여성편)’ 및 ‘중국인 신체사이즈 분석 데이터 보고서(여성편)’ 자료를 지난 13일부터 사무국에서 배포하고 있다.

- 패션신문 / 200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