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 패션산업, 스페인 시장 뚫어라! | ||
---|---|---|---|
작성일 | 07-07-24 16:05 | 조회수 | 11,676 |
내용 | 신규 패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는 9월 우리 업체 10여사가 처음으로 '제54회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패션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마드리드 국제패션박람회를 주최하는 'IFEMA, Feria de Madrid'측은 3일 서울에서 사전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열렸던 주요 행사의 결과와 함께 '마드리드 국제패션박람회(SIMM ’2005)', '마드리드 국제신발박람회(MODACALZADO’2005)' 및 ‘마드리드 국제피혁제품박람회(IBERPIEL MARROQUINERIA’2005)’ 등에 대해 소개했다. FEMA, Feria de Madrid는 스페인 및 마드리드 지역을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드리드 지역 정부와 마드리드시 의회, 마드리드 산업협회 등의 간부급들로 구성된 비영리 컨소시엄으로 해마다 Textilmoda 등 70여개 이상의 국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IFEMA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의 의류 및 섬유 생산규모는 약 57억유로에 이르러 이태리,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5위 생산국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 산업에서 의류 및 섬유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산업의 약 3%, 고용률 5%로 이태리, 포르투갈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스페인 역시 EU 지역의 섬유수입쿼터 폐지로 앞으로는 중•고가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 관건. 중•저가 제품의 경우 이미 아시아와의 가격경쟁력에서 크게 뒤떨어지기 때문에 디자인, 품질, 고객만족서비스 등을 강조한 제품들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인은 또한 현재 의류 및 섬유제품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의 경우 스페인 전체의 수입액 중 19.2%, 금액으로는 약 32억유로에 이르렀으며, 주요 수입국은 포르투갈, 프랑스, 이태리 등이다. IFEMA의 Pola Iglesias Rial 씨는 "스페인은 현재 고급 브랜드들의 급성장과 유통산업의 발전으로 유럽 내 주요 패션산업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뛰어난 디자인을 스페인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맡고 있는 SBA Korea 관계자는 "오는 9월 마드리드 국제패션박람회(SIMM’2005)에는 한국의류산업협회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국내 유수업체 10여사가 참가할 예정"이라며 "신청업체가 많아 현재 어느 업체들이 참여할지 심사중이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