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 전시장 파크 페리알 후앙 카를로스(Parque Ferial Juan Carlos)에서 개최되는 ‘제54회 마드리드 국제 패션 박람회(SIMM’2005)’에 참가할 국내 10여개 패션업체의 명단이 확정됐다.

연 2회 시즌별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스페인의 대규모 패션 행사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의 지원과 한국의류산업협회 주관으로 국내 10여업체가 참가하기로 했다.

본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로는 신원, 아르테 인터내셔날을 비롯해 여성의류 업체인 비지엠, MG Persons, SM Worldtex, 봉체, FG Texwprld, T&KS무역과 남성의류 업체인 M&A Trading, 섬유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영우씨엔아이 등이 품목별로 각각 다른 섹터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 개최된 행사(2005-06 F/W Collection)에서는 4만제곱미터(sqm) 전시 면적에 43개국의 320여 해외업체를 포함한 총 1천100여업체, 1천70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3만2천여명의 패션 관련 전문 바이어들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의 지원을 맡고 있는 SBA Korea 관계자는 "전시장 내부가 남•여 의류, 패션 액세서리 전시 분야 등으로 명확히 구분돼 품목별 패션 트랜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참가 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 바이어들과 교류하기 위한 최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인경 기자

- EBN / 200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