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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류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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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한국의류산업협회 분석 ‘2002년 내수의류소비시장’ 규모
작성일 07-07-24 11:30 조회수 92,195
내용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에서 분석한 올해 내수 의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6% 증가에 그친 총 14조 89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복종별로는 캐주얼웨어 시장의 활성화가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그 뒤를 남성복, 이너웨어, 여성복 등이 이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1. 내수의류 소비동향

ㅇ 2001년도 내수의류 소비시장은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구매패턴을 보였으며 하반기 테러여파에도 국내 소비수요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고가의류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전년대비 8.9% 증가한 14조3,7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ㅇ 한편, 2002년도 내수시장은 다가오는 대선 영향으로 경기가 불투명할 것이 판단되며 또한편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월드컵,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특수효과가 기대되는 상반된 국내 내수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지며, IMF이후 소비수요가 많은 중산층 감소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어 하반기 이후도 기대이상의 내수 활황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금년 내수의류시장 규모는 14조8,900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수준에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ㅇ 복종별로는 캐주얼웨어시장이 전복종으로 확산되는 캐주얼화 추세와 각종 스포츠 경기행사로 인한 스포츠 활성화로 인해 전년대비 4.7% 증가한 4조7,700억원의 큰 신장세가 예상되며 그 뒤를 이어 남성복 4.1%, 이너웨어 4.2%, 여성복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ㅇ 최근 내수의류 소비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화되면서 고급화, 가치성을 지향하는 소비자는 백화점으로, 저렴하고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는 도소매 종합상가(재래시장, 할인점)로 몰려드는 소비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소득 불균형이 커지면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고가의류시장이 크게 신장되고 있다.- 반면 '98∼'99년 크게 신장세를 보이면서 패션 의류 구매중심역할을 해왔던 동대문, 남대문 등의 재래상권은 고급화 시장의 확대와 대형마트, 할인점, 홈쇼핑 신유통업체의 진출의 가속화 현상이 과열되면서 쇼핑몰 수의 포화상태로 인해 크게 위축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쇼핑과 TV 홈쇼핑채널을 통한 의류제품의 수요가 여성복, 이너웨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패션성향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 복종별 소비동향

가. 남성복 

ㅇ 전반적인 시장경기가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기 있지 않는 가운데 남성복시장은 대선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실업율 감소 등으로 남성복 수요증대를 기대하고 있어 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ㅇ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확산되면서 신사복의 경우 포멀한 정장수트 보다는 편안한 스타일의 재킷류가 선호되고 있고, 가격보다는 고품질, 패션지향, 고기능성 등 감도중심의 소비패턴 현상이 크게 부상되고 있으며 향후 근무복의 캐주얼화도 주5일제 근무제와 맞물려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ㅇ 구매계층의 구분이 고가와 저가로 양분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가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고소득소비층의 강세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의 브랜드 의존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ㅇ 주요 남성정장 의류업체로는 제일모직(갤럭시, 카디날), LG상사(마에스트로, 닥스), 코오롱상사(맨스타), 캠브리지(캠브리지멤버스) 등이 있다.

나. 여성복
ㅇ 최근 소비자들이 자유로움과 편안함,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구매패턴이 캐주얼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음에 따라 여성복 내수의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5% 소폭 증가한 3조 4,900억원으로 전망된다.

ㅇ 여성의 사회진출이 높아지면서 직장여성을 타깃으로 한 정장류의 수요가 전년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성복에서와 같이 캐주얼한 스타일이 선호되고 있음. 또한 전반적인 상품 고급화 추세가 수입브랜드와 라인센스브랜드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양한 패션정보채널의 발달로 감각적인 패션의류의 수용능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마인드도 과감해지고 있다.

o 주요 여성복 업체(브랜드)로는 나산(조이너스, CMC 꼼빠니아), 신원(베스띠벨리, 씨, I.N.V.U., 비키), 데코(데코, 이나카프리), 한섬(타임, 시스템), 오브제(오브제) 등이 있다. 

다. 캐주얼

ㅇ 금년도 캐주얼웨어 시장은 전복종의 걸친 캐주얼화 경향과 월드컵 특수에 따른 스포츠웨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4.7% 증가한 4조 7,7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중저가 캐주얼시장의 성장세가 전년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아이템으로 니트/스웨터, 청바지 등의 수요가 10∼20대 영캐주얼층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성소비자의 구매패턴이 여성복에서 캐주얼시장으로 빠르게 움직임에 따라 캐주얼시장에서 여성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

ㅇ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레저스포츠 활동의 확산과 월드컵 특수의 영향으로 스포츠웨어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골프웨어에서도 소비층이 젊어지고 여성소비층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기존의 전통스타일보다는 실용성, 기능성, 패션성이 중시되고 있다.

ㅇ 캐주얼웨어 주요업체(브랜드)로는 제일모직(빈폴), 지오다노(지오다노), 이랜드(이랜드), 스포츠웨어 주요업체로는 코오롱상사(헤드), 나이키스포츠(나이키), 골프웨어 주요업체로는 코오롱상사(잭니클라우스), 슈페리어(슈페리어), 하이파이브(울시) 등이 있다.

라. 유아동복

ㅇ 유아동복 시장은 사회 전반적인 출산율감소와 계속되는 소비위축현상으로 인해 전년대비 1.0% 소폭 증가한 1조 5,800억원 규모 예상된다.

ㅇ 토들러존의 강세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호별, 연령별대로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고급화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아 수입 및 라이센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가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반면, 할인점 및 재래시장에서의 중저가 의류에 대한 소비자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ㅇ 주요업체(브랜드)로는 아가방(아가방), 삼도물산(쇼콜라), 성도(톰키드), 리얼컴퍼니(이솝키드), 리틀브렌(이랜드주니어) 등이 있다.

마. 이너웨어 

ㅇ 전반적인 성장률 감소가 예상되는 타복종과는 달리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너웨어 시장은 전년대비 4.2% 성장한 1조4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ㅇ 소비자들의 구매경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너웨어시장은 유통별, 가격대별, 타깃별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특히 할인점, 홈쇼핑 등 신업테 유통채널에서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업체들의 차별화된 전문브랜드 운영과 제품개발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ㅇ 또한, 이너웨어의 패션화 경향이 점점 더 커지면서 단순한 생필품이 아닌 패션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기능성면에서도 체형유지는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수준으로 이너웨어의 개념이 인체공학적,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고 있어 고기능성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ㅇ 주요업체(브랜드)로는 내의류의 경우 BYC(BYC), 쌍방울(트라이), 태창(오엑스), 좋은사람들(돈앤돈스), 란제류의 경우 비비안(비비안), 신영와코루(비너스) 등이 있다.

- 국제섬유신문 / 200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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