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정보실’ 운영을 통한 대업계 대여서비스 실시

국내 의류업계의 수출경쟁력 향상과 해외 트렌드 정보제공을 위해 정부와 의류산업협회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박풍언)는 국내의류업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유럽, 미주 등 의류패션 선진시장에서 구입한 최신 해외 의류샘플 2,600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샘플정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샘플정보실은 국내 의류업계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섬유산업기술력향상사업’ 중 ‘의류완제품기획정보제공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 시즌 전시•설명회를 통해 샘플분석 결과를 업계에 제공하고, 해당샘플의 무료대여를 통해 제품기획에 활용토록 하고 있어 의류업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의산협은 지난 2002년도부터 업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의류완제품기획정보제공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3년부터는 정부의 예산지원을 통해 매년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연간 약 800여점의 신규샘플을 구입하고 있다.
현재 의산협 ‘샘플정보실’에는 Max & Co, Emporio Armani, DIESEL, Kenneth Cole, ZARA, SISLEY, DKNY, Armani Exchange, Paul Smith, Vanessa Bruno 등 매 시즌 미주(뉴욕), 유럽(런던, 밀라노, 파리 등)에 구입한 니트, 스웨터, 우븐 자켓류 등 트렌드 샘플들이 확보되어 있으며, 이 샘플활용을 위한 업계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사업은 국내 수출업계의 기획제안형 수출방식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구입샘플의 질과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내수업계 및 프로모션업체들의 활용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07/08 F/W 구매샘플들은 지난 시즌에 비해 스타일과 브랜드의 다양성을 대폭 확대하였으며, 특히 프레스티지존 브랜드의 확대로 고가제품들의 비중을 늘려 의류업계 전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의류업계의 샘플정보실 방문 및 수시 샘플대여를 통해 바이어와의 오더상담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해 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수출업계를 비롯한 내수•프로모션 업체들에 적합한 실질적인 정보제공이라는 면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과 호응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의산협은 업계의 편의를 위해 보유샘플 2,600여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상(http://gallery.kaia.or.kr)에 갤러리를 마련해 인터넷을 통해 각 샘플별 이미지 및 상세정보와 함께 샘플대여 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사업결과물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 패션신문 / 200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