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7년 문구점 출발, 다이아몬드 제국으로 티파니의 출발은 문구점이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했던 1837년, 25세의 청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는 친구 존 영과 함께 미국 브로드웨이에 은제품과 문구류를 판매하는 잡화상 ‘티파니 앤 영’을 열었다.
티파니는 1853년 친구의 지분을 인수하고 ‘티파니 앤 코’로 브랜드명을 바꾼 뒤 승승장구했다.
1858년 유럽과 미국을 잇는 대서양횡단케이블이 개통되자 남은 전선을 사들여 10㎝ 길이로 자르고 황동을 입혀 키홀더와 팔찌를 만들었다.
티파니 인증서를 넣은 이 기념물 가격은 50센트였으며 미국 남북전쟁 기간에는 연합군(북군)에 칼·깃발·수술 도구를 납품했고 1884년엔 자유의 여신상 개막식의 초청장을 제작하기도 했다.
1885년 디자인한 미국 정부의 공식 인장은 오늘날까지 1달러 지폐와 공식 문건에 사용되고 있다.
브랜드는 1851년 뉴욕 최고의 은 세공사 존 무어와 그의 사업체를 인수하며 업그레이드됐다.
티파니는 과도하게 장식적인 유럽 스타일을 버리고 단순하고 실용적인 미국적 디자인을 개발해 나갔다.
1887년 티파니는 5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 제2왕실의 몰락 때 쏟아져 나온 왕실 보석의 3분의 1을 사들였다.
1979년 화장품 회사 ‘에이본’이 백화점과 티파니를 사들였고, 1984년 미국 투자가 앨버트 그린필드의 ‘BSC’가 이를 다시 인수해 1987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지금은 마이클 코와르스키 회장과 제임스 퀸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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