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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블랙야크·쉐펠 - 아웃도어, 女 잠재 소비력 일깨운다
여성라인 강조…밀착 공략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쉐펠’ 등 아웃도어 전문브랜드들이 여성라인 강조로 강력한 소비주체인 여성 잠재 소비력을 일깨운다.
최근 남성 위주의 제품이 많은 아웃도어에 패션화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은 여성라인을 강조해 출시하고 잠재적 여성 고객층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10대 소녀들이 미래 주요 고객이 될 것을 고려, ‘새싹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걸스카우트 국제 야영대회’를 협찬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탈리아, 폴란드 등 50개국에서 1만 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노스페이스’는 브랜드 로고가 쓰인 면 티셔츠를 제공한 것.
‘블랙야크’는 여성라인을 강화 해 스와로브스키 등 주얼리 자켓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주얼리 라인이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도 스타일 수와 물량을 늘려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쉐펠’은 신제품으로 여성전용 클라이밍 팬츠와 스타일리시한 감성으로 레이어드 활용이 가능한 티셔츠를 대거 선보이며 여성라인을 강화했다. 특히 멋스러운 감성과 기능적 요소를 겸용할 수 있도록 세트 상품 구성을 높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서 여성과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세로 아웃도어에 패션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남성제품도 가정 소비의 주체인 여성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루비족(경제적으로 풍요로운 40~50대 중년여성), 어라운드 포티(40세 전후 직장여성), 골드미스(사회경제적 여유를 가진 미혼여성) 등이 강력한 소비 주체로 등극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 부분의 고객층을 끌어안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또 이 같이 세분화된 여성 고객층은 제품을 구매할 때 다양한 정보 수집, 평가를 통한 입소문 효과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출 처 : 한국섬유신문 / '09. 8.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