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10대 겨냥 ‘소녀마케팅’ - 걸스카우트 야영 참가자 9천명 유니폼 제공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소녀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국제 야영 대회’를 협찬한 것. 이번 야영 대회에 참가한 여학생 9000여 명에게 ‘노스페이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유니폼으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50개국에서 약 1만 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행사로 참가자 대부분이 각국에서 걸스카우트로 활동하고 있는 10대 소녀들이다. ‘노스페이스’의 이번 협찬은 10대 소녀들이 차후 주요한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진행한 ‘새싹 마케팅’의 일환이다.
그 동안 ‘노스페이스’는 박영석 대장의 에베레스트 도전을 대표적으로 익스트림한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며 남성 고객층에 어필해왔다. 실제로 2년 전만해도 남녀 고객층 비율이 6대4로 남성이 훨씬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아웃도어 시장에서 여성과 영 소비층이 급부상하고 아웃도어에 패션화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젊은 여성층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이를 위해 ‘노스페이스’는 2009년 봄부터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패셔니스타 공효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15~25세의 젊은 여성층 공략을 위한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쳐 왔다. 본격적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에도 공효진의 패셔너블한 아웃도어 스타일북을 출시하는 등 젊은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출 처 : 한국섬유신문 / '09. 8.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