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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무역’ 장사 가장 잘했다
작성일 09-04-13 17:16 조회수 9,094
내용

‘영원무역’ 장사 가장 잘했다  

- 12월 결산 섬유ㆍ패션 상장기업 작년 영업실적
- 순익 종합1위 一毛 1574억, 섬유ㆍ패션부문 영원무역 960억
- 코오롱ㆍLG패션ㆍ신원ㆍ인디에프ㆍLS네트웍스 우등생
- 한섬 순익 547억 중 263억 한섬피앤디 지분법 계상
- 일신방ㆍ동일방 흑자, 대한방ㆍ경방ㆍ전방ㆍ태광 적자
- 웅진케미칼ㆍ성안은 흑자전환, 수출기업 환율 호재

12월말 결산 섬유ㆍ패션 상장사 중 지난해 매출액 대비 순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복합 업종을 포함할 경우 제일모직이 가장 높았으나 순수 섬유ㆍ패션 부문에서는 영원무역이 단연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과 순익이 가장 많은 섬유ㆍ패션기업은 제일모직으로 매출액 3조 7277억 8300만원에 순익 1574억 7000만원을 나타내 섬유ㆍ패션 상장기업 중 단연 1위지만 여기에는 화학과 반도체 관련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어 섬유ㆍ패션분야로 구분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이에 반해 순수 섬유ㆍ패션기업인 영원무역은 지난해 매출 6185억 1200만원(계열 골드윈코리아 매출제외)에 순익 960억 7900만원을 기록해 섬유ㆍ패션 상장기업 중 사실상 순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3위는 코오롱으로 매출액 1조 9901억 8300만원에 순익 772억 32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4위는 LG패션으로 매출 7908억 300만원에 순익 943억 5900만원으로 간발의 차이로 영원무역의 뒤를 이었다.

또 여성복 간판기업인 한섬은 지난해 매출 3346억 400만원에 순이익 547억 1000만원을 나타냈으나 이는 계열 부동산 전문회사인 한섬피앤디 이익금 263억원의 지분법 계상인 것으로 밝혀져 패션사업의 순익은 284억 1000만원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섬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마이너스 1.93%로서 전성기때와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디에프는 지난해 매출 2269억 4200만원에 525억 4800만원을 나타내 전년 적자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대치동 사옥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원은 지난해 매출 4014억 1500만원에 순익 310억 2900만원을 기록해 의류수출과 내수패션 모두 우등생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LS네트웍스는 매출 1965억 4200만원에 순익 248억 2300만원을 나타내 과거 법정관리 기업인 국제상사 인수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알찬 건실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방업체 중 경영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난 일신방직은 매출 2732억 100만원에 순익 233억 8900만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대한화섬은 매출이 1329억 6200만원으로 매출 증가율은 45%에 달한데 반해 순익은 전년대비 24.5%나 감소해 경영실적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방직은 매출 1625억 1700만원으로 매출 증가율이 21.3%로 흑자전환과 함께 24억 1300만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8502억 6700만원에 21억 8800만원의 순익으로 흑자전환 했으며 성안은 매출 775억 8900만원에 10억 6900만원의 순익을 내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한방직과 경방ㆍ전방ㆍ태광산업 등 주요 면방업체와 화섬업체는 무더기 적자를 나타내 지난해 면방영업이 매우 어려웠음을 반영하고 있다.
국동의 매출은 증가한데 반해 무려 142억 1700만원의 적자를 내 계속 적자 지속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 섬유ㆍ패션 상장기업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별표와 같다.

- 출 처 : 국제섬유신문 / '09.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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