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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첨단 봉제공장 서울 도심 入城
작성일 09-06-29 15:29 조회수 13,069
내용

첨단 봉제공장 서울 도심 入城
- 의산협 ‘중랑 패션디자인 지원센터’ 운영

일본 도쿄 긴자거리처럼 미싱 소리 흐를 듯

오세훈 서울시장, 침체일로 봉제산업 활성화 앞장
지자체 중 ‘패션디자인·생산지원 집적센터’ 첫 선
전국 주요 섬유 산지에 봉제 클러스트화 바람불 듯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서울 도심의 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이곳에서 느닷없이 예전 귀에 익었던 재봉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또 창문을 통해서는 전자, 반도체 공장에서처럼 깔끔하게 복장을 갖춰 입은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올해 안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선보이는 봉제공장의 전경이다.

봉제공장이 후미진 뒷골목 지하벙커에서 벗어나 번화한 도심 속으로 진출 한다. 일본의 수도 도쿄 최고 번화가 긴자거리에서 들리는 미싱 소리가 앞으로 서울 도심 고급 빌딩에서도 흘러나오는 것이다. 이 모습의 주체는 올 하반기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설립되는 ‘중랑 패션 디자인 지원센터’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가 서울시가 주관하는 ‘패션디자인·생산지원 집적센터’ 가운데 ‘중랑 패션 디자인 지원센터’ 위탁 운영자로 선정됐다. 의산협이 운영하는 ‘중랑 패션 디자인 지원센터’는 서울시가 작업환경과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중랑구 망우동 536-16 이인빌딩 8,9,10층을 임대한 것이다.
의산협은 이곳에 10여 영세봉제업체를 입주시켜 밝고 청결한 생산 공간 조성에 나선다. 또 특수 고가 공용 장비와 디자인 창작 스튜디오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바로 전자, 반도체 공장에 못지않은 도심 속 봉제 공장의 생산 모습을 일반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이는 3D업종으로 낙인찍힌 봉제업종에 대한 일반시민의 인식 전환용 안테나 샵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센터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산력 향상을 이끄는 구심체 역할도 예상된다.
의산협은 7월 센터에 참여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선다. 그리고 지난 2005년부터 영세 봉제업을 지원하는 봉제업종종합지원센터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등 센터가 국내 의류 봉제 산업 활성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패션 디자인·생산 지원 집적센터’는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의류 패션 산업 경쟁력 향상과 의류 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선도적인 사업이다. 이는 △근무환경 열악 △인력수급의 불균형 △노후화된 생산설비 등 봉제 생산기반 붕괴가 임박한 시점에서 실시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인력 유입이 편리한 도심에 의류봉제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봉제공장의 다각적 지원 및 활성화 차원에서 모범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한마디로 침체된 의류봉제산업의 활성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 및 일반 국민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 서울시 각 구별 봉제공장 클러스터화를 이끄는 촉진제 역할 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섬유산지에 이 같은 인프라 구축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봉제 천국에서 봉제 불모지로 전락한 한국이 또 다시 첨단 봉제 생산 대국으로 거듭나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 출 처 : 한국섬유신문 / '0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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